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에어컨 리모컨에 손이 덜 가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이대로 전원만 끄고 겨울을 보내면내년 여름 처음 켤 때 쿰쿰한 냄새부터 맞이하게 됩니다. 에어컨은 쓰는 계절보다 끄기 전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에어컨은 차가운 공기를 만들면서안쪽 열교환기에 물방울이 맺힙니다. 이 습기가 다 마르지 않은 채로 먼지와 섞여 오래 머물면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여름 내내 쌓인 습기와 먼지를그대로 두고 몇 달을 보내면냄새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끄기 전에 꼭 해야 할 것첫째, 송풍으로 충분히 말립니다.냉방을 끈 뒤 송풍 모드로 1~2시간 정도 돌려서 안쪽 습기를 날려 보냅니다.자동건조 기능이 있다면 켜두세요.둘째, 필터를 씻습니다.앞면 커버를 열고 먼지 필터를..
냄새의 흔한 원인부터 확인주방이나 베란다 하수구에서 갑자기 냄새가 올라온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트랩 안에 물이 말라버린 경우입니다.하수구 트랩은 항상 일정량의 물이 고여 있어야 냄새가 역류하지 않는데, 오래 안 쓰거나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은 물이 증발해서 냄새가 그대로 올라오게 됩니다. 베란다처럼 자주 물을 쓰지 않는 공간은 이런 이유로 냄새가 나는 경우가 흔해서, 가끔 물을 부어 트랩을 채워주는 것만으로 해결되기도 합니다.음식물 찌꺼기나 기름때가 배관 안쪽에 쌓이는 것도 큰 원인이라, 세제로 헹구는 정도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기름은 차가운 물에 굳으면서 배관 벽에 얇게 층을 이루는데, 이 층이 점점 두꺼워지면 냄새뿐 아니라 배수 속도까지 느려지게 됩니다.집에 있는 세정제로 임시..
갑자기 집 전기가 한꺼번에 나갔습니다.분전함을 열어보니 누전차단기가 내려가 있습니다.올리면 괜찮다가 며칠 뒤 또 떨어집니다.누전차단기는 괜히 내려가지 않습니다. 집 어딘가에서 전기가 새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누전차단기와 일반 차단기 구분분전함 안에서 가장 큰 스위치가 메인 누전차단기입니다.옆에 작은 스위치들은 방, 주방, 욕실 등으로 나뉜 분기 차단기입니다. 메인이 떨어지면 누전 가능성이 크고, 작은 차단기 하나만 떨어지면 과부하인 경우가 많습니다.집에서 해볼 수 있는 원인 찾기첫째, 콘센트에 꽂힌 플러그를 모두 뽑습니다.둘째, 누전차단기를 올립니다.셋째, 전자제품을 하나씩 다시 꽂아봅니다. 꽂는 순간 차단기가 떨어지는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특히 의심해볼 제품 세탁기, 정수기,..
아침에 커튼을 걷었는데창틀에 물이 고여 있던 적 있으신가요? 닦아도 다음 날 또 생기고,창틀 실리콘에는 검은 곰팡이가 번집니다. 이건 단순히 날씨 탓만은 아닙니다.샤시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샤시를 점검해야 하는 신호창을 닫아도 틈새로 찬바람이 느껴집니다.창문을 여닫을 때 뻑뻑하거나 덜컹거립니다.유리 사이에 뿌옇게 김이 서려서 안 닦입니다. 창틀 고무 패킹이 딱딱하게 굳거나 갈라졌습니다.바깥 차 소리가 예전보다 크게 들립니다. 두세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부분 수리보다 교체를 먼저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부분 수리로 되는 경우바람이 새는 게 고무 패킹 문제라면패킹만 교체해도 꽤 좋아집니다.창이 뻑뻑한 건 레일 청소와 호차(바퀴) 교체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실리콘 곰팡이는기존 실리콘을..
안녕하세요.욕실 리모델링 견적을 알아보시면"덧방"이라는 말을 꼭 듣게 됩니다. 기존 타일을 깨지 않고그 위에 새 타일을 한 겹 더 붙이는 방식입니다.철거가 없으니 비용이 적게 들고공사 기간도 짧고소음과 먼지도 덜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덧방을 먼저 고려하십니다.하지만 욕실 인테리어 현장을 10년 넘게 다니다 보면덧방을 했다가 몇 년 안에 다시 연락 주시는 분들을적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덧방 시공을 결정하기 전에꼭 알아두셔야 할 문제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누수 원인을 덮어버릴 수 있습니다 덧방의 가장 큰 문제는타일 아래를 전혀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욕실 타일 밑에는 방수층이 있습니다.오래된 아파트는 이 방수층이 이미 약해져서줄눈 틈으로 물이 조금씩 스며드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상태에서 덧방..
욕실 리모델링 상담을 하다 보면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그냥 기존 타일 위에 덧방하면 안 되나요?"비용도 적고 공사 기간도 짧으니덧방이 끌리는 건 당연합니다.하지만 욕실 인테리어를 10년 넘게 해오면서철거 후 시공을 권해드리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오늘은 욕실 리모델링에서철거 시공이 왜 좋은지 솔직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이미지: 기존 타일을 철거하고 벽체와 바닥이 드러난 욕실 모습] 1. 방수층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욕실 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눈에 보이는 타일이 아니라 그 아래 방수층입니다.오래된 아파트 욕실은방수층이 이미 수명을 다한 경우가 많습니다.타일 줄눈이 갈라지고 물이 조금씩 스며들면아랫집 천장에 얼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덧방은 기존 타일 위에 새 타일을 붙이는 ..
현관문을 여닫을 때마다 손잡이가 덜렁거리거나 헛돌면 문을 잡을 때마다 불안하고 신경 쓰이실 거예요.손잡이를 돌리면 나사가 헐거워진 듯 흔들린다.문을 세게 닫으면 손잡이가 같이 덜컹거린다.손잡이는 도는데 문이 안 잠기거나 안 열릴 때가 있다.손잡이 주변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이런 증상은 도어락과는 별개로 손잡이 자체나 문 내부 부속이 헐거워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원인을 알면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오늘은 현관문 손잡이가 헐거워지는 원인과 상황별 대처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손잡이는 왜 헐거워질까요현관문 손잡이는 매일 수십 번씩 여닫는 부위라 시간이 지나면서 고정 나사가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문을 세게 닫는 습관이 있으면 충격이 반복되면서 나사 풀림이 더 빨리 진..
현관문을 여닫을 때마다 손잡이가 덜렁거리거나 헛돌면 문을 잡을 때마다 불안하고 신경 쓰이실 거예요.손잡이를 돌리면 나사가 헐거워진 듯 흔들린다.문을 세게 닫으면 손잡이가 같이 덜컹거린다.손잡이는 도는데 문이 안 잠기거나 안 열릴 때가 있다.손잡이 주변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이런 증상은 도어락과는 별개로 손잡이 자체나 문 내부 부속이 헐거워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원인을 알면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오늘은 현관문 손잡이가 헐거워지는 원인과 상황별 대처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손잡이는 왜 헐거워질까요현관문 손잡이는 매일 수십 번씩 여닫는 부위라 시간이 지나면서 고정 나사가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문을 세게 닫는 습관이 있으면 충격이 반복되면서 나사 풀림이 더 빨리 진..
설거지하려고 수전을 틀었는데 손잡이 아래나 연결 부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걸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수전 손잡이 아래로 물이 새어 나온다.싱크대 하부장 안쪽 바닥이 젖어있다.수전을 잠가도 물이 계속 조금씩 흐른다.호스 연결 부분에서 물방울이 맺힌다.방치하시면 하부장 안쪽 나무가 썩거나 아래층 누수로 번질 수 있어서, 증상을 보신 즉시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오늘은 씽크대 수전 누수의 흔한 원인과 상황별 대처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수전 어디에서 물이 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물이 새는 위치에 따라 원인과 조치 방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서 새는지부터 확인하시는 게 첫 단계입니다.손잡이를 돌릴 때 손잡이 아래 목 부분에서 샌다면 내부 밸브 카트리지나 오링의 마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이 되면 여기저기서 계량기함이 얼어 물이 안 나온다는 연락을 많이 받습니다.아침에 세수하려는데 물이 안 나온다.계량기함 뚜껑을 열어보니 얼음이 얼어있다.전날까지 멀쩡했는데 갑자기 물이 끊겼다.계량기 숫자판 주변에 성에가 껴있다.한 번 얼어버리면 자연스럽게 녹기를 기다리거나 무리하게 녹이려다 계량기가 깨지는 경우도 많아서, 얼기 전에 미리 예방해두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오늘은 계량기함 동파를 막는 방법과 이미 얼었을 때 대처법을 정리해드릴게요. 계량기함은 왜 자주 얼까요계량기함은 대부분 땅속이나 벽 바깥쪽에 설치되어 있어서 실내보다 기온 영향을 훨씬 많이 받습니다.특히 함 내부가 텅 비어 있으면 찬 공기가 그대로 들어차기 때문에, 보온재가 없거나 낡아서 헐거워진 경우 영하로 떨어지..